천연 아로마 오일의 향기 노트를 구분하는 방법 그리고 노트에 따른 블렌드 방법에 대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센셜 오일은 분자량이 작은 물길들로 이루어져 있고, 고유의 특성이 있어 휘발성이 높고 투과성이 높다. 또한 소수성이며 친유성으로 물질 간 반응성이 적으며 체내로의 침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세포 간 전달의 리간드(수용체와 같은 큰 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물질을 나타내는 용어)로서 작용한다. 거의 모든 에센셜 오일들이 항균성을 가지고 있으며 항염증과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 농도에 따라 항진, 억제 작용을 나타내기도 하며, 한 가지 오일이 항균, 소염, 면역 증강, 스트레스 해소 등에 다양한 효과가 있다. 또한 산소와 햇빛에 쉽게 변질될 수 있고 밀폐된 갈색 유리병에 상온 이하의 저온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대부분의 정유는 무색에서 약한 노란색을 띠지만 에센셜 오일 중에 특이한 색을 띠는 오일은 저먼 카모마일이며, 이는 오일 안에 들어있는 화학 성분 중 카마줄렌 (Chamajulene)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항염증과 항알레르기 효능이 뛰어나며 푸른색을 띤다. 앱설루트의 경우 제조과정 중에 포함된 성분들에 따라 혹은 얼마나 알코올에 잘 추출했는가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점성은 끈적임이다. 대개 기름을 만져보면 미끄럽고 끈적이기 마련이지만, 정유는 그런 느낌이 없고 물 같은 느낌을 준다. 정유나 향유의 성분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기 중의 산소 및 수분과 반응하여 점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정유의 숙성이라 하며, 숙성된 향유가 좀 더 나은 냄새와 효능을 가질 수 있다. 패출리, 샌달우드, 프랑킨센스, 제라늄 같은 오일이 대표적인 예이다. 19세기 프랑스인 피쎄(Piesse)는 향을 음악적인 기준으로 음악의 음표(note)처럼 향취를 분류함으로써 향수 제조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피쎄는 유사한 성질의 향이 하모니를 이루고 혼합되었을 때, 각각의 향이 조화로운 화음 또는 하모니를 이룬다고 생각했다. 이상적인 향의 조합은 톱, 미들, 베이스 노트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포함한다. 에센셜 오일을 혼합하여 블렌딩 한 오일의 향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하게 된다. 그 이유는 에센셜 오일마다 휘발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탑 노트
바른 직후에 휘발되는 향기(10~30M)로 감귤류, 풀과 잎에서 추출하는 에센셜 오일 이 계열의 향을 넣지 않으면 향기에 대한 첫 인향이 조금 약해 집니다. 상향이라고도 한다. 향을 휘발하는 속도에 따라 나누었을 때, 혼합한 향에서 가장 먼저 맡을 수 있는 것으로 향의 첫인상을 결정한다. 비교적 가벼운 화학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휘발 속도가 가장 빠르므로 • 처음 맡을 수 있는 향'이라는 뜻에서 '퍼스트 노트(first notes), 헤드 노트(head notes)'라고도 한다. 이 오일들은 자극적이고 활력을 주며 신체에 흡수되어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 낮은 비율로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울하거나 무기력하고 가라앉는 기분이 들 때 사용하면 가볍고 상쾌한 향으로 신체를 자극하여 고양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톱 노트 향의 지속 시간은 약 3시간이고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감귤류와 허브에서 추출한 오일이 주로 속한다. 바질, 버가못, 시트로넬라, 클라리세이지, 코리앤더, 유칼립투스, 진저, 그레이프 프릇, 레몬, 레몬그라스, 라임, 만다린, 니아울리, 네롤리, 오렌지, 스피어민트, 페티그레인, 티트리, 타임, 페퍼민트 등의 에센셜 오일이 있다.
미들 노트
중간향기 (30M~2H)로 향기의 대부분이 미들 노트라고 볼수 있습니다. 천연 아로마오일 그리고 인공 향의 레시피의 50~80%가 미들 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렌딩 한 오일에서 휘발 속도가 두 번째로 강한 오일 향으로 중양이라고도 하며, 신체의 물질대사 기능을 촉진한다. 오일을 블렌딩 할 때, 향의 이미지와 콘셉트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서 소울 노트 (soul notes)'. 하트 노트(heart notes) '라고도 한다. 톱 노트와 베이스 노트의 중간 단계로 향이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역할을 하며, 향의 지속 시간은 5~6시간부터 길게는 약 2~3일이다. 향을 블렌딩 할 때 전체 오일 양의 50~80%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미들 노트에는 블랙페퍼, 카주풋, 캐롯시드, 카모마일, 코리앤더, 사이프러스, 펜넬, 제라늄, 진저, 헬리크리섬, 히솝, 주니퍼베리, 라벤더, 마조람, 멜리사, 로즈메리, 파인, 팔마로사, 로즈우드 등의 에센셜 오일이 있다.
베이스 노트
휘발속도가 가장 느린 노트(2H~)로 나무향, 이끼향, 수지향들이 베이스 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을 깊게 하고 향의 강도와 지속성을 준다 비교적 크고 무거운 화학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휘발 속도가 가장 느리고 혼합한 향에서 마지막까지 맡을수 있는 향이라 하여 라스트 노트(1 ast notes), 보텀 노트(bottom notes)라고도 한다. 이 오일들은 잔향이 은은하게 오래가기 때문에 적은 양을 넣어도 충분히 맡을 수 있을 만큼 향에 깊이를 주고, 혼합한 향을 묵직하게 잡아주는 고착제 역할을 한다. 진정과 이완 작용이 뛰어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향의 지속시간은 5~6시간부터 길게는 1주일 정도로, 잔향이 오래가고 향이 강하므로 전체 오일 양의 5% 미만으로 사용한다. 베이스 노트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향으로 진정과 이완을 돕는 벤조인, 시더우드, 시나몬, 클로브, 프랑킨센스, 재스민, 미르, 패출리, 로즈, 샌달우드, 베티버, 일랑일랑 등의 에센셜 오일이 있다.
'아로마테라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로마 에센셜 오일 화학성분 (0) | 2023.02.13 |
---|---|
천연 아로마 에센셜 오일 보관방법 (0) | 2023.02.04 |
에센셜 아로마오일 블렌딩 하는 방법 (0) | 2023.02.02 |
아로마 에센셜 오일 피부에 바르는 방법 (1) | 2023.02.01 |
아로마오일 향기를 이용한 아로마테라피 (0) | 2023.01.31 |
댓글